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은 부산 강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황석영)과 함께 18일 부산 명지동 울림 공원에서 가로수 겨울옷 입히기 행사를 진행한다.
가로수 돌봄 문화 확산과 겨울철 가로수의 병충해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하고자 작년에 이어 규모를 더욱 확대해 울림 공원 외 신호 공원, 강서구청 등 총 4개 장소에서 가로수 194그루에 겨울옷 입히기 봉사활동이 진행한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후원을 통해 뜨개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난 5월부터 강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황석영)와 지역 뜨개 공방(솜 다이얀 이다솜 원장)의 도움으로 뜨개질에 관심 있는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 70여 명과 함께 가로수 겨울옷 뜨개질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로수 겨울옷 입히기 이외에도 미니호스 오감만족 체험과 자원봉사활동 사진전과 버스킹 공연, 탄소중립 실천 체험 부스 운영과 퍼포먼스, 어린이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한다. 뜨개옷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나무들이 병충해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낸 후 2월 말에 수거·세탁해 매년 겨울마다 재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역 자연환경 보호와 유기견 보호소 지원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 제16회 국제신문배 우승
서울과 부경의 대표 중단거리 강자들이 출동해 경마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제16회 국제신문배(G3, 1400m)에서 ‘어마어마(6세, 수,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24초4. 2위는 ‘캄스트롱’, 3위는 ‘대한질주’다.
16두가 출전해 출발 게이트를 가득 메운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는 3번, 부경의 암말 강자 ‘캄스트롱’은 4번, 코리아스프린트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벌마의스타’는 가장 바깥쪽 16번 게이트를 부여받았다. 경주를 기다리는 팬들은 배당률을 기준으로 ‘벌마의스타’ 단승식 2.6배, 연승식 1.5배로 응원했으며, ‘어마어마’는 단승식 3.1배, 연승식 1.3배로 기록됐다.
경주는 초반부터 ‘캄스트롱’ 주도하며 이끌어나갔다. ‘어마어마’는 4위에서, ‘벌마의스타’는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캄스트롱’은 경주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내어주지 않고 초반 선행을 유지했으나 직선주로 마지막 ‘어마어마’의 맹렬한 추격 끝에 아쉽게 우승을 내어주며 2위에 그치고 말았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벌마의스타’는 불안정한 출발로 엎어질 뻔하며 늦게 출발하여 14위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출발심사 처분을 받았다.
이번 경주의 승리로 ‘어마어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제신문배 트로피까지 차지하게 됐다. ‘어마어마’에 기승한 외국인 기수 또한 화제가 됐다. 2017년부터 한국에서 활동 중인 브라질 출신 안토니오 기수는 올 한해 85회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경마 최다승을 기록해 믿고 보는 기수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편 경주영상과 기수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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