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개런티로 홍콩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인 걸그룹 티아라가 주간검색 및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멤버 화영의 왕따 논란과 퇴출, 그에 따른 은정의 드라마 하차 등 갖은 구설에 올랐던 티아라는 최근 신곡 ‘섹시 러브’를 발표하고 7억 원의 파격적인 대우로 오는 18일 홍콩 쇼케이스 무대에 서게 됐다. 티아라는 앞서 지난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국내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에게 최고의 신랑감으로 지목된 구자철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홍 감독은 ‘만약 딸이 있다면 사위로 삼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 한 명을 고르라면 구자철이다. 가장 오랜 시간 지켜보며 많은 신뢰관계를 쌓은 선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재 구자철은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tvN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 윤윤제 역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서인국이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하면서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K> 원년 우승자인 서인국은 올해 초 KBS2 <사랑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후 <응답하라 1997>로 배우에 대한 자질을 인정받아 곧바로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에 캐스팅됐다.
최근 <개그콘서트> 새 코너 ‘정여사’를 통해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정태호가 예능인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정태호는 특히 자신의 애견으로 나오는 ‘브라우니’라는 강아지 인형 역시 검색어 1위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시베리안 허스키를 본 딴 브라우니는 처음에는 소품에 불과했지만 “브라우니, 물어”라는 유행어를 통래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5년 만에 영화제작자로 돌아온 이경규가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경규는 2007년 영화 <복면달호>를 제작하고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이후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등 영화감독으로서의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의 차기작인 <전국노래자랑>은 동명의 KBS 1TV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릴 예정이다.
남편 강지원 변호사의 대선출마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남편이 대선 출마를 결심함에 따라 공직 청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자신이 공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사법고시 20회 출신으로 2004년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대법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슈퍼스타K4>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천안 출신 16세 천재소년 유승우에게 돌아갔다. 빅뱅 지드래곤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유승우 군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석봉아’를 소화했다. 심사위원인 이승철은 유 군을 “톱10 재목”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