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처음 제정…양의지·박병호·김혜성·허경민·오지환·박찬호 수상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두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다.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 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총점 92.41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박동원(LG)이 80.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태군(KIA)은 70.54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에서는 오지환(LG)·박찬호(KIA)가 선정됐다.
박병호는 투표에서 56표를 득표하며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25점을 기록하며 총점 100점으로 투표와 수비 지표의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1루수 부문 2위는 68.75점의 오스틴(LG), 3위는 46.88점의 양석환(두산)이었다.
김혜성은 투표 점수 75점(64표)과 수비 기록 점수 20점으로 총점 95점을 획득해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김성현(SSG)이 91.25점으로 2위, 김선빈(KIA)이 73.7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허경민(두산)이 투표 점수 75점(31표)과 수비 기록 점수 8.33점 등 총점 83.33점으로 1위로 선저오댔다. 2위는 81.94점의 최정(SSG), 3위는 72.22점의 노시환(한화)이었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고,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기록했다. 두 사람 모두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박성한(SSG)이 79.1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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