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동절기 재해재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서민생활 보호 및 안정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 △동절기 재난재해 대비 △화재 및 산불예방 등 4개 분야 18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세부분야별 상황대응반을 편성, 내년 2월말까지 중점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물가안정 및 시민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64개 품목 가격동향을 조사해 누리집에 주1회 게시하고 물가안정 저해행위에 대한 감시상황을 유지한다.
수도 시설 동결·동파사고에 대비해서는 내년 3월까지 급수대책 상황실과 긴급복구반을 24시간 가동한다. 동파방지계량기 교체, 상수도시설 점검 등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하고 비상급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지원책을 강화한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및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동절기 위기가구(기준 중위소득 75%이하 등)를 발굴하고, 위기상황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노숙인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시설입소 유도와 응급구호를 조치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및 노인가장 대상(3,600여 세대)으로는 난방연료비를 지원하고, 기초생계급여수급자(11,491세대)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도 추진한다. 관내 사회복지시설(1,159개소) 대상으로 순회 점검을 실시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시는 내년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설·한파 발생 시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전 부서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상동 여차고개 외 24개 교통두절 예상지역 및 생림 나전고개외 39개소 상습결빙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제설장비와 자재를 충분히 확보한다. 대형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 동절기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해서도 사전점검해 사고요인을 예방한다.
건조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내년 5월까지 산불발생 위험 주요 시기별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수립·운영한다. 산불예방진화대, 감시원 등 산불방지인력(213명)을 조기선발해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무인감시카메라(12대), 드론감시단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관내 전통시장과 기업체를 현장점검하고, 소방시설을 정비·확충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저감, 가축전염병 대비, 원예 특작시설 피해예방 등 재해재난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 분야에 소홀함 없이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최근에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가 잦은 만큼,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동지역 하수관로 현대화사업 본격 착수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동지역 하수관로 현대화사업 중 회현처리분구(삼계서희아파트~전하중계펌프장) 구간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6월 환경부 재원협의 승인을 시작으로 시공업체 선정까지 마쳤다.
동지역 하수관로 현대화사업은 도심하천인 해반천과 신어천 산책로 아래에 매설된 하수관로의 통수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730억 원(국비 424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로 동지역 하수관로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하수관로 현대화사업 대상지는 2곳으로 △1단계 회현처리분구 삼계서희아파트~전하중계펌프장까지 하수관로 신설 6.4km △2단계 활천처리분구 인제대학교~삼정중계펌프장까지 하수관로 신설 4.1km이다.
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현대화사업은 현재 시공사가 선정돼 조만간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며 2027년 11월 준공 계획이며 활천처리분구 하수관로 현대화사업은 8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1월 환경부 재원협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관로 현대화사업은 우리 시의 도심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내의 사업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굴착 추진공법을 적용한다”며 “그렇더라도 시·종점부 구간은 공사로 인해 교통 불편이 예상되므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 완료
김해시는 화목맑은물순환센터를 비롯한 8개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을 2년여 만에 완료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화·인구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는 그 원인만 수만 가지에 이르며 이로 인한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시는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87억 원을 들여 하수처리시설 내 탈취기 12대(신설 11대, 보수 1대)를 신설·보수했다.
악취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기침사지와 일차침전지에 악취방지덮개(3,213㎡)를 설치해 하수처리장 주변으로 확산되는 악취를 최소화시켰다. 이로써 사업부지 내 발생하는 복합악취가 사업 전 696~8,800ppm에서 법적 기준치인 500ppm 이하로 배출되고 있고 지정 악취 22종도 기준치 이하로 배출되는 등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하수과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으로 악취 불편을 토로하셨던 인근 주민분들이 쾌적한 여건에서 거주하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악취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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