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 구성할 것”
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면담하고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를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면담 전 “고양시는 서울에 인접하는 도시 중에 통근·통학하는 시민이 가장 많고, 서울 시내 6개 자치구가 맞닿아 있으며, 서울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는 매우 밀접한 관계”라고 말했다.
면담에 들어간 오 시장은 “서울시와 고양시도 공동연구반을 꾸려 객관적‧과학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추후 김포‧구리‧고양 등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모두 참여하는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을 별도 구성해 연구를 종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개별 지차제와의 공동연구반을 운영해 지자체 간 행정·재정·조직 등 기초 현황과 편입 관련 문제점, 장애요인 등을 심층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통합연구반을 통해 종합적인 해결방안 등을 큰 틀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광역도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다면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울·경, 광주권, 대구, 경북권 그리고 대전·충청·세종 등 지방으로도 진지하게 확장해야 할 시점이 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긴 호흡으로 필요한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 시장과의 회동 이후 “시민들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단순히 서울 편입이라는 종속의 개념을 뛰어넘어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지속 말씀드려왔다”며 “수도권 각 도시들은 실제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지만, 행정의 영역에서 단절돼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과 고양시간 이런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의 방향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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