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보유 후 당첨 시 주담대 2% 가능…결혼·출산 시 추가 금리 인하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청년들에게 자산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 저리 대출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낮추면서 결혼, 출산 등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강화하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 내 집 마련 1·2·3’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내 집 마련 1·2·3’은 청약통장을 1년만 가입하면 2%대 저리 대출로 내 집을 마련하고 결혼과 출산, 다자녀의 생애주기 3단계에 걸쳐 추가로 금리 혜택을 주는 청년 주거 사다리 프로그램”이라고 부연했다.
‘청년전용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확대 개편한 상품이다. 가입요건은 연 소득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완화하고, 제공 금리는 4.5%로 올렸다. 납부 한도 역시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증가한다.
해당 상품을 가입한 지 1년 이상 지난 청년이 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의 고정금리로 청년주택드림대출(주담대)을 받을 수 있다. 결혼(0.1%p)·최초 출산(0.5%p)·추가 출산(1명 당 0.2%p) 등 요건 충족 시 추가우대금리가 적용돼 금리가 더 낮아진다.
당정은 주택기금 주거안정 월세 대출과 청년보증 월세 대출 지원 대상과 한도도 확대한다. 시중은행의 전세 대출을 저리의 주택기금 전세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인 뉴홈도 5년 동안 청년층을 중심으로 34만 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된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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