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인재 신규 채용 유형이 가장 감소율 커…무기계약직 신규채용 인원은 늘어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2곳의 신규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신규채용 규모는 2019년 대비 46.7%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채용인원은 8864명으로 2019년 3만 2090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32개 공기업 중 12개 공기업을 제외한 20개 공기업들의 신규채용 인원은 감소했다. 일반 정규직, 청년, 여성, 비수도권 지역 인재, 이전지역 인재, 고졸 인재, 무기계약직 등 신규 채용 유형 중 가장 많이 감소한 유형은 고졸 인재 신규 채용이었다. 반면 무기계약직 신규 채용 인원은 5년 전보다 증가했다.
채용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로 5291명이 줄어들었고, 이어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의 순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868명에서 지난해 203명, 올해는 3분기까지 3명으로 채용이 줄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9년 478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올해는 채용이 아예 없었다.
감소 규모는 일반 정규직이 가장 높았다. 2019년 9131명에서 지난해 4279명으로 줄었다. 고졸인재 채용은 2180명에서 339명으로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여성과 장애인 채용은 감소했지만 비중은 올랐다. 같은 기간 여성 채용은 2590명에서 1493명으로 줄었지만 전체 신규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에서 8.7%로 올랐다. 장애인도 306명에서 285명으로 채용이 줄었지만 비중은 1.0%에서 1.7%로 올랐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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