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집중발굴 대상 8000명 규모
[일요신문]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북도가 내년 1월 31일까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발굴에 나선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매년 6회(격월) 진행하며, 시군과 협조해 위기정보를(18개 기관 제공)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사회적 고립 가구 등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지원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자체별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위기정보는 총 44종(기존 39종)이다.
올해 11월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대상, 채무조정 중지자, 고용위기 정보, 수도요금 및 가스요금 체납정보 등 5종 정보가 추가로 활용된다.
이번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대상은 8000명(전국 16만명) 규모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전기·가스·수도, 건보료, 통신비 체납 등 위기 요인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중점 발굴한다.
이를 위해 시군별 복지부서 공무원(899명)과 이통장, 부녀회원, 소매·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3만2201명), 다중시설 업주, 돌봄서비스 종사자, 택배 배달부 등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2090명) 회원 등 사회복지 민·관 사회복지 인력들이 함께 협력한다.
장기 미거주자, 자·타의적으로 고립된 단절 가구의 경우 시군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거주 및 생활 정보를 수집·공유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통해 집중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관공서로 서비스 신청 후 소득 및 재산 등 대상 여부 조사 종료 후 수급비(생계·의료, 장애인연금 등), 요금감면 등 대상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특히 실직, 휴·폐업, 중한 질병, 부상 등으로 위기가구 지원이 시급한 경우는 긴급복지서비스로 생계·의료·주거·연료비 등이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공적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희망2024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문금과 대한적십자사, 민간 결연기관 후원금 등 다양한 민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한편 위기가구 신고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 신고할 수 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또는 전화 신고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으로도 신고 가능한데 주민등록 주소지 신고 톡방에 입장해 신고내용을 입력·전송하면 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는 동절기는 취약계층에게는 외로움과 건강 문제, 난방비 증가 등을 동반하는 가혹한 계절"이라며,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고, 도에서도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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