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위탁기간 종료…새로운 민간 위탁 업체 공모
29일 서울교통공사는 김포골드라인의 위탁 운영 기간 종료 이후에는 김포골드라인 운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은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한 2019년 9월부터 5년간 철도 운영을 맡아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년 9월에 정상적으로 위탁 기간이 만료되면 그때 이후로는 더는 운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서울교통공사와의 위탁 기간 만료 후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찾기 위해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김포골드라인을 민간에 5년 더 위탁하기 결정하고 시의회의 동의를 받았다. 이달 30일에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내년 1월 10일까지 철도 운영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3월에 후속 운영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5년 간 운영사업지로 1500억 원을 책정했다.
김포시는 입찰 공고를 앞두고 참여 의향 업체로부터 질의서를 받을 결과, 국내 철도 관련 공기업과 민간 업체 등 5곳에서 관심을 보였다.
김포시 관계자는 “질의서를 낸 5개 업체가 어떤 곳인지는 밝힐 수 없다”며 “운영사업자 선정과 인수인계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기간 내에 완료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은 높은 혼잡도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서울교통공사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민지 인턴기자 kimminji0103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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