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위해 선당후사 정신 필요…험지 출마 요구한다면 따를 것”
태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정치권에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김기현 체제로 계속 가야 한다’, ‘비대위로 가야 한다’ 등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현 지도 체제로 질서 있는 전진을 해야 할 때다.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내년 총선이라는 큰 싸움을 앞둔 지금은 장수를 교체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우리 모두의 치열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를 포함해 앞으로도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질서 있는 전진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 현 지도부를 흔들고 비대위가 들어선들 정작 해야 할 변화와 쇄신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태 의원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2024년 총선은 물론 2027년 대선까지 승리를 이어가야 한다.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 이런 큰 그림을 보아야 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 역시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서울 강남갑 재출마를 고집하지 않겠다. 당에서 험지 출마를 요구한다면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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