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시장 "필요 시 즉각적 대응 나서달라" 당부
[일요신문] 경주시가 지역에서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 2단계를 발동했다.
이번 조치는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해 발동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5분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입천마을 복지회관 일대(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황종료 시까지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소속 공무원 1/5이 비상근무에 나선다.
지진 발생 이후 종합상황실 등으로 99건의 문의가 있었지만, 피해 접수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진은 총 6건이 발생했고, 모두 규모 2.0으로 분석됐다.
또 월성원자력본부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원전·방폐장 시설 운영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주시는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공공·민간시설 외에도 문화재와 산업시설 등 전반에 걸쳐 점검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진에 따른 큰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2016년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탓에 시민들의 우려가 클 것"이라며 ,"현재까지도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재난으로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재난심리지원 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경주보문단지 "내년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달린다"
- 국토부, 시범운행 지구 지정…보문관광단지 9.7㎞ 구간
- 시,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 들여 자율주행버스 도입
경주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한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보문로와 경감로 등 보문관광단지 총 9.7㎞(시범운행구간 9.4㎞·차고지 출입구간 0.3㎞)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의 연구 및 시범 운행 촉진을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및 여객·화물운송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11월 첫 지정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총 34곳을 지정한 바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먼저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2025년부터는 사업비 7억원을 추가로 들여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운행 지원 조례 제정 및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첨단교통과 우수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가 2025년 개최될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개최 도시 지정 시 한국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인들을 앞에서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자율주행차량 실증 환경이 우수한 지자체로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올 겨울 日서 고병원성 AI 첫 발생…경주시, 가금농장 방역 강화 나서
- 경주시, 방역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행정명령 10건 발동
- 주낙영 시장 "가금 농가 소독 및 외부차량 출입 통제" 당부
경주시가 지역 가금 사육 농가를 상대로 차단 방역에 나섰다.
일본 산란계 농장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본 남단 사가현 가시마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지역 가금농장 방역을 보다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I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철저한 AI 차단을 위해 경주시는 축산관계자들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10건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시는 보다 효과적인 차단 방역을 위해 생석회, 소독약을 지역 농가에 배부하고 천북과 경주TG 등 2곳의 거점소독시설의 운영을 강화하고 았다.
특히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1곳, 대규모 산란계농가 통제초소 1곳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소독차량을 상시 운행하며 주요 거점 방역에도 철저를 다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가금 사육 농가는 고병원성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내부로 출입하는 차량·사람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가금 농장의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며, "폐사·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경주시, 영농부산물 파쇄단으로 산불 원천 차단 나서
- 전문인력 10명으로 구성, 파쇄기 2대 운영
경주시가 산불 위험요인 원천 봉쇄에 나선다.
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한다.
산림인접 경작지의 소각산불 차단을 위해 추진됐다.
파쇄단은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청인의 토지를 방문해 파쇄기 2대로 영농부산물을 직접 파쇄한다.
대상은 전·답·과수원 등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잔가지, 고춧대, 깻대 등)이며, 산림 연접지 100m이내, 고령자‧취약계층, 이 외 농경지 순으로 우선 시행한다.
신청은 파쇄단 운영기간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산업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영농부산물을 끈이나 비닐 등으로 묶거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한 곳에 모아두면, 작업은 더욱 용이하게 진행된다.
이번 사업으로 여성과 고령 농업인에게 큰 효과를 주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앞서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해 본 결과 지역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내년 3월까지 산불특별 대책기간 동안 내실 있게 운영해 소각산불 근절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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