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민은 아티스트 더콰이엇과 함께 K리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204/1701679625000719.jpg)
광주는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핵심 미드필더 이순민도 주목을 받았다. 팀의 상승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꾸준한 경기력에 국가대표 유니폼도 입었다.
자연스레 시즌 일정을 마친 이후, 연말 시상식에서도 그에게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시상이 마무리된 이후, 축하공연에 그가 랩네임 '위로'라는 타이틀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 2월 발표한 곡 'ZEBRA'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그는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공연을 펼친 바 있었다.
![축하 무대에 나섰던 이순민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 트로피를 품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204/1701679763826202.jpg)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수상에도 성공했다.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오베르단(포항), 제르소(인천), 엄원상(울산)과 함께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2 베스트11에 이어 2년 연속 트로피를 들게 된 그는 "꿈만 꾸던 일들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기쁨도 느끼지만 책임감도 느낀다. 저에 대한 기대치는 앞으로 높아질 것이다. 제 꿈이 혼자만의 꿈이 아니게 됐다"면서 "그런 무게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고 부딪혀 보려고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광주 구단과 이정효 감독, 팬, 가족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나고 시상식도 마무리됐으나 이순민의 축구는 곧 이어질 전망이다. 이순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국가대표팀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1월 아시안컵에서도 그라운드 위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