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사퇴 5일만…“공평무사하게 업무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후보자는 이런 어려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법률 전문성은 물론 효율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통위는) 각계의 이해관계자 첨예하게 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 지명자는 업무 능력과 법과 원칙에 대한 소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통위의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홍일 지명자는 1956년생으로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2013년 퇴직해 변호사와 권익위원장 등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신임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지명됐다. 김 비서실장은 “30년간 축적한 교육 전문성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교권 회복과 학폭 근절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현 해군 대령이 내정됐다. 김 비서실장은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전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하며 북방한계선을 사수한 국가적 영웅으로,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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