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차칸남자>에서 나쁜 남자 역할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송중기가 주간검색 및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꽃미남’ 이미지로 유명한 송중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연인의 죄를 뒤집어쓰고 배신당한 이후 카사노바로 변신해 복수를 펼치는 강마루 역을 맡았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잘 어울렸다” “선과 악을 한 얼굴에 모두 담아냈다”는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기성용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성용은 전반 13분 자책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를 기록하며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아마추어 같았던 나, 다시 점검하자”며 아쉬워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출신 백아연이 출연자 최초로 데뷔에 성공하면서 가수부문 1위에 올랐다. 백아연의 데뷔곡 ‘느린 노래’는 지난 10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백아연은 오는 16일 SBS<인기가요>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뒤 이후 홍대에서 라이브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2 코리안 뮤직 웨이브’ 공연이 1주일을 남기고 취소되면서 해당 행사를 기획한 HH컴퍼니 대표 이혁재가 예능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009년 이혁재 측의 제안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투자금 마련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취소됐는데 이 과정에서 몇몇 투자자에게 해외 프로모션 티켓을 넘기는 조건으로 수익금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막말 파문 이후 4개월 만에 복귀한 김구라가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복귀한 김구라는 “대중과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 같은 죄책감에 방송활동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쉬는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할머니들의 너그러운 말씀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매주 그곳을 찾게 됐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
오는 10월 가석방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정봉주 전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정 전 의원의 팬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측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S1등급, 형기 70% 이상’을 충족시켜 지난 7월 가석방됐다”라며 정 전 의원의 가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급상승 부문 1위는 SBS <짝>에 출연하는 탤런트 김진에게 돌아갔다. 지난 12일 SBS <짝> 예고편에 깜짝 등장한 김진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결혼하는 거 볼 수 있냐’고 말할 때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진은 코요태의 빽가 등과 함께 오는 19일 밤 짝을 찾아 나선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