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데이’ 조례 제정해 쓰리GO 사업 등 펼쳐…경기도체육대회·K3 우승 성과도
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최초로 '화성시 스포츠데이 조례'를 제정했다. 스포츠데이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스포츠로 즐기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운동실천을 독려하는 정책이다. 시는 스포츠데이 운영으로 시민의 일상 속 운동실천을 위해 '보는 DAY'에 스포츠 스탬프투어, '배우는 DAY'에 직장운동경기부 유소년 스포츠교실과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동하는 DAY'에 쓰리GO와 동호회 활동비 지원 사업 등을 내용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쓰리GO(걷GO, 달리GO, 오르GO)는 걷기, 자전거, 등산 중 한 가지 종목을 선택하고, 일정량의 운동목표를 달성하면 화성지역화폐나 기부로 환산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올 한 해 약 26만 4000여 명(10월 기준)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매년 참여 인원이 두 배가량 증가하고 있어 시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스포츠데이로 지정해 공공체육시설을 무료개방해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무료 개방 체육시설은 도원체육공원, 반월체육센터, 여울공원, 남양체육공원 축구장과 화성드림파크 야구장 등이 있다.
시는 향후 공공체육시설 개방 대상을 추가 확대해 무료개방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스포츠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스포츠데이 정책 활성화 용역을 통해 화성시가 나아가야 할 생활스포츠 지원 정책을 수립해 백만화성 시민의 수요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 한 해 화성시 스포츠데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우승, 화성 FC K3 2023 시즌 우승, 2027년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주개최지 선정 등 많은 체육분야의 성과를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100만 화성 시민의 스포츠로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전문 스포츠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화성시는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이룬 쾌거다. 화성시는 25개 종목에 총 30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축구, 배구, 검도, 사격 등에서 우승을 거두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프로축구팀인 화성 FC도 2023년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성 FC는 2021년 9월 재단 출범 이후 2022년 K3리그 6위에 이어 2023년 17승 9무 2패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화성 FC는 2024년 K2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화성시청 펜싱부 소속 김준호(사브르)와 이광현(플뢰레)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에서는 심은지 선수가 25m 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펜싱팀은 1998년 방콕 아시안대회를 기점으로 7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며 화성시의 자부심이 됐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각장애인축구팀을 창단했다. 화성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은 2023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과 통합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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