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에 뇌물 건네며 수사 정보 받아낸 혐의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을 받는 황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황 대표는 SPC 그룹 계열사인 PB파트너즈 대표로 근무하면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PB파트너즈에서 부당 노동행위가 이뤄진 경위와 그룹 차원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수사 정보를 빼내기 위해 검찰 수사관에서 뇌물을 준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부장검사 김형주)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은 뇌물공여 혐의로 황 대표의 주거지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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