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총선 승리 위해 이바지하겠다”
김 대표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다”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인 울산 출마 여부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그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희생을 촉구하는 혁신안 수용 요구와 서울에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 6석뿐이라는 내부 판세 분석 결과가 보도되면서 ‘대표직 사퇴 및 불출마설’에 휩싸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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