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설립 지원준비에 나섰다. 시는 14일 우주항공청 설립지원을 위한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박동식 시장을 비롯해 경남도와 사천시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수행 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1년 여간 용역을 통해 △도시 여건 분석과 항공우주 선진도시 개발사례 분석 △도시발전 계획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수립 △우주항공청 중심 행정복합타운 개발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수립 등을 통해 우주항공청과 연계할 수 있는 도시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용역의 성과물을 토대로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특별법이 늦어지고 있지만 준비는 사전에 해야 한다”며 “이번 기본구상을 토대로 추후 관계자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정교하게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이달 6일 과방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심사가 예상됐지만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시급한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2+2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안건에 포함됐다.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재개관 기념’ 항공영화제 개최
사천시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18일 오전 10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에서 ‘별별여행 푸른다바 사천, 항공영화제’를 연다. 시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재개관을 기념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과학관을 복합체험시설로써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마련했다.
이번 영화제는 ‘더문’(12세), ‘월E’(전체), ‘인터스텔라’(12세), ‘버즈 라이트이어’(전체), ‘마션’(12세) 등 우주항공 테마를 주제로 한 해외영화, 애니메이션 등 총 5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개막작은 ‘더문’으로 달 탐사 중 우주에 고립된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이며,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로비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40분까지 129분간 상영된다.
‘월E’는 고철 수집 로봇의 우주 여정, ‘인터스텔라’는 지구의 위기를 구하기 위한 우주 탐험 임무, ‘버즈 라이트이어’는 우주 항해를 떠난 우주 특공대원의 모험, ‘마션’은 화성에 홀로 남겨진 대원의 극적 생존기를 다루는 내용이다.
특히 과학관 외부에 설치된 체험부스와 야외무대에서는 드론스포츠(드론빙고, 드론사격), 비행기스피커만들기, 키다리풍선아저씨, 페이스페인팅, 조종사복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2층 4D 상영관에서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60분간 건국대학교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로 보는 물리학’이라는 특강도 마련된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도시 사천시의 지역특색을 살린 항공영화제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매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개최
사천시는 지난 14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사천지역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풀어줄 청소년들의 축제 ‘2023 사천시 청소년 어울림한마당’를 개최했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청소년들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은 물론 문화적 감수성 증진과 또래 간 공감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날 축제는 지역 내 청소년과 시민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기념식 이후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댄스 7팀, 밴드 6팀, 듀엣 2팀 등 총 15팀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에 참여한 삼천포중앙여중학교 학생은 “평소 댄스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도 실력을 보여줄 무대가 많이 없는데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청소년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고 오늘 하루는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축제를 즐기기 바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교육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천 내에서 12년 만에 첫 아기 탄생
경남 사천 지역에서 12년 만에 아기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사천읍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모 부부의 셋째 아기(여·3.16kg)로 청아여성의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우렁차고 튼튼하게 태어났다. 청아여성의원은 사천지역에서 12년 만에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경남도가 분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한 곳이다.
사천시는 경상남도 시 단위 유일 분만 산부인과 없는 시로 그동안 임산부가 출산을 위해서는 동지역 기준 1시간 거리의 지역 외 산부인과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예산을 투입해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기존의 외래산부인과인 청아여성의원에 분만 산부인과를 개원했다.
이번에 개원한 분만 산부인과는 2층에 진통실, 분만실, 수술실, 회복실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최신 의료 장비를 교체·설치하는 등 안전한 분만을 유도한다. 3층에는 1인 입원실 8실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분만할 수 있는 가족분만실까지 갖췄다. 특히 분만 전 과정에서 남편과 가족이 참여해 가족의 사랑과 일체감을 경험하며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직접 탯줄을 자르는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사천시는 13일 청아여성의원에서 시장, 시의장, 시의원, 의사회, 약사회, 농협, 수협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분만실 개원 후 맞이하는 첫 번째 아기 출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출산지원금과 지역 단체에서 함께 준비한 출산 축하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가 첫 아기 탄생을 축하했다.
김종춘 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렇게 귀하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서 기쁘다”며 “앞으로 임신부 등 지역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분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분만 산부인과 개원 첫아기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에 걸맞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수 의료시설인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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