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전 총경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할 것”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류 전 총경을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류 전 총경을 보니 용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경찰이야말로 용기의 상징이며 우리 사회의 치안을 담당하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부 들어서 참 안타깝게도 경찰을 국민으로부터 권력의 편으로 떼어 놓으려는 경찰 장악 시도가 있었다”며 “이 정권의 경찰 장악 시도에 저항한 중심적 인물이 류 전 총경”이라고 말했다.
류 전 총경은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며 “윤석열 정부가 망친 것들을 조속히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올해 7월 총경급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됐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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