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신세계프라퍼티 협력 방안 모색…2029년 개장 목표로 사업 진행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100만 화성 시민들이 오랜 기간 염원해 온 사업"이라며 "화성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조성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화성시가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임 사장은 "진정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혁신적 미래 도시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신세계만의 도시 철학이 담긴 인간 중심의 새로운 도시를 선보여 기존 도시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화성시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면담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의 마스터플랜, 세계적 IP사 유치, 단지 내 미래모빌리티 구현, 관광단지 인·허가 등 사업 전반적인 사항과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9km²(127만 평) 부지에 4조 6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개념 테마파크, 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혁신도시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스마트 순환경제와 인간 중심의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미래 도시로 건립한다는 비전 아래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2026년 1단계 개장, 2031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였는데 토지주인 수자원공사와 견해차로 실제 계약이 2021년 3월 이뤄지면서 전체적인 추진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내년 초 화성시에 관광단지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약 1만 5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1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시 관광 사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부지 내에 도심항공교통 및 자율주행 서비스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도시 내 이동 수단을 지상, 지하, 공중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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