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이사장은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진테크(대표이사 김진홍)를 방문해 재도전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테크는 자동차 전장품용 PCB 제조기업으로 과거 유동성 악화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추진해 이를 극복하고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보는 ㈜진테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재기지원보증을 지원했다. 이 회사는 재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선정돼 기보가 주최한 ‘제4회 재기지원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진홍 ㈜진테크 대표이사는 “당사는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기보의 재기지원보증이 큰 힘이 되었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기업이 기보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김진홍 대표와 함께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기보는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수기술기업의 재도전을 위해 재기지원보증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기술사업평가등급에 따라 기존 채무를 최대 75%∼90%까지 감면하는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맞춤형 재기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11월말까지 기술혁신중소기업 178개 사에 총 353억원을 지원했다.
#전자출판산업 우수기업 발굴...혁신성장 지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문피아 사무실에서 (사)한국전자출판협회(회장 김환철, 이하 협회)와 ‘국가 지식경쟁력 강화 및 전자출판 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미디어 기술의 발전으로 웹툰과 웹소설 등 전자출판시장이 크게 활성화됨에 따라, 양 기관이 뜻을 모아 관련 산업의 우수 기획 및 제작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전자출판 관련 우수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협회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 및 직접투자 △벤처, 이노비즈 등 비금융평가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신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전자출판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기보는 2009년 9월 문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무형의 기술과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문화산업 완성보증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창의성과 기술력 중심의 기술평가를 통해 콘텐츠기업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자출판산업을 문화산업 완성보증의 주요 지원장르에 포함하고,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플랫폼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보는 서울, 경기, 부산, 대전에 문화산업 전담 영업점인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설치해 2023년 11월 기준 2,412건의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에 총 1조 1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했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출판 관련 우수기업이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평가모형을 맞춤형으로 더욱 전문화하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면밀히 대응함으로써 전자출판 관련 비즈니즈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와 ‘U-TECH밸리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교수·연구원 등 우수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대학 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출신 우수 기술인력 창업기업의 Scale-up 지원을 위한 기보의 ‘U-TECH 밸리’ 업무협약 건으로, 창업·사업화 과정의 다양한 어려움을 패키지로 지원해 대학 내 창업 도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의 ‘TECH밸리보증’ 상품은 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특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협약기관의 이공계 교수·연구원 등이 창업한 기업에 최대 50억원 이내에서 사전한도를 부여해 우수기술의 사업화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U-TECH 밸리 구축·운영과 이에 필요한 정보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은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컨설팅·기술이전·IPO지원 등 비금융 지원까지 복합 지원해 대학 내 우수 기술인력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AI, 에너지신소재, 차세대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핵에너지 분야에 특성화돼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우수기술 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일 기보 이사는 “창업부터 실제 사업화 성숙 단계까지 완결형 패키지 정책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창업·혁신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기보는 우수 기술인재를 많이 보유한 대학의 우수 기술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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