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큐노바를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양자컴퓨팅 SW 솔루션의 기술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해 10억원의 ‘우수 IP 가치플러스 보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보는 우수 지식재산(IP) 기술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가치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 가치플러스 보증 10억원 이상 지원한 기업을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이 대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부가 첨단기술 지식재산(IP)을 발굴해 기술가치금액을 산정하고,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해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특화된 보증상품이다.
이번에 현대차그룹 스타트업투자 플랫폼 ‘제로원’의 추천을 통해 기보의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큐노바는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이준구 교수에 의해 2021년 1월 설립된 국내 1호 양자컴퓨팅 벤처기업이다. ㈜큐노바는 양자컴퓨터 기술 기반의 신소재 및 신약 발굴 플랫폼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분자의 화학적 모델링에 있어 전세계 유일하게 수퍼컴퓨터 성능을 능가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SW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보는 ㈜큐노바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가치플러스보증과 함께 U-TECH 밸리 보증, 보증연계투자 심사를 원스톱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문 프로그램인 U-TECH 밸리 보증으로 3년간 최고 3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고, ㈜큐노바의 요청에 따라 보증연계투자의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보는 △보증료 감면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상지원 △투자용 기술평가 인증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IP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새로 출시한 가치플러스 보증을 통해 지식재산 평가보증의 접점을 특수영업점으로 확대해 대학·연구기관 창업기업 등 우수기술기업 발굴에 노력해왔다”면서 “특히, 교수 창업기업과 스핀오프 기업들과 같이 사업화 준비기간이 길어 재무평가 위주의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잠재된 기술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함으로써 사업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 개발 완료하고 민간에 개방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22일 기보 부산 본사에서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 개발완료를 알리고, 개발사항과 향후 플랫폼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25년간 축적한 기술평가 데이터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혁신 인프라를 선별·구축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가진단 형태의 기술평가를 우선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혁신기관과는 협약을 통해 심도 있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보는 플랫폼을 통해 △3년 이내 창업기업이 자가진단을 통해 신속한 금융지원용 평가가 가능한 신속표준모형(KTRS-FM)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테크인덱스(Tech-Index) △기술의 개요만으로 특허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해 원천기술을 판단하는 원천성 판단모델 등 총 3가지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플랫폼은 일반 기업고객은 자가진단을 통해 신속한 기술금융지원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고, 금융기관과 혁신기관은 기업체 발굴 및 연구과제 선별지원, 정부 및 공공연구소의 정책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 혁신지원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기보는 지난달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이 플랫폼을 활용해 대상기업의 평가등급 및 혁신성장역량지수(Tech-Index)를 자유롭게 사전 산출해 기술금융 지원에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핵심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이라는 정부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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