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전남 보성서 휴대폰 훔쳐 달아나다 긴급체포
보성경찰서는 25일 오후 전창수 씨가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고 2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전 씨의 신분을 확인하던 도중 수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전 씨의 절도 여부를 확인한 뒤 이날 오후 사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 서북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018년 2월 공장을 신축하려는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13억여 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16억여 원의 사기 피의자로 전 씨를 지명수배하고 행적을 쫓아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전 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확인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전 씨의 딸 전청조 씨(27)는 남현희 전 국가대표 선수의 재혼 상대였으나 투자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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