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소방 합동감식 벌여…“사망자 부검서 범죄 혐의점 발견 안 돼”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26일 총 21명의 인력을 투입해 25일 새벽 불이 난 방학동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이들은 아파트 301호의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전기장판 등 전기 관련 요인이나 가스 누출로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이 낮고, 거주민의 실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초 불이 난 3층 거주민 등 주요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불이 난 아파트는 23층 규모로, 25일 새벽 4시 57분쯤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불길은 소방 출동 후 약 4시간 만인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잡혔다.
불이 난 301호는 전소됐고, 401호와 501호의 발코니 등은 일부 소실됐다. 이 불로 30대 남성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 당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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