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대개발 비전 더 키우고 구체화, “국민적 지지 믿고 계속 추진”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100일 전인 지난해 9월 26일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시간 끌기로 일관했고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총선 전 주민투표는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모두는 정부의 책임방기이고 더 나아가 직무유기”라며 “국토균형발전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30년 넘게 역대 정부가 이어온 국가 운영의 기본방향이자 전략이자 군부독재 정권에서조차도 지향했던 가치”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국토균형발전의 가치에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더한 고도의 국가발전전략”이라고 설명한 김동연 지사는 “그런 특자도 설치가 총선용 정치쇼에 불과한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가 특자도 설치를 위해 추진한 일들을 나열했다. 그는 “민선8기 경기도는 1400만 도민의 염원을 모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면서 2022년 12월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출범, 추진단 발족, 시군공청회 10회, 시군토론회 9회, 숙의토론회 8회, 직능단체 설명회 31회, 공직자 대상 설명회 28회 등 의견을 모으는 자리만 100여 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도 여야 50여 명의 의원들이 두 차례 토론회를 열어 힘을 보탰고 경기도의회 역시 여야를 넘어 두 차례의 압도적 결의를 모아줬다”며 “북부대개발 비전과 로드맵을 마련했고 당장 올해 도로, 철도 등 SOC 3855억, 지역균형발전 502억 등 북부 발전에 4854억 원을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 단언하며 “정부의 직무유기와 비협조, 집권여당의 서울확장 전선 등 난관이 존재하지만 결코 되돌아가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북부대개발 비전을 더 키우고 구체화하고 △북부특자도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하고 △총선에서 특자도 설치 공동공약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선거용 꼼수가 일으킨 흙탕물은 선거가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라고 관측하며 “경기도와 도지사인 저는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개발이라는 대의와 국민적 지지를 굳게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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