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소형모듈원전·수소·바이오 육성…청년 인재 유입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도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를 비롯, 국회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한 ‘초대형 PM-HIP 핵심제조공정 기술개발’ 등을 기반으로, 미래 유망업종인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전(SMR),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 기술 집약형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생태계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미래 신성장 동력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반도체팀(파트)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경남 반도체산업의 첫 단추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올해 예정된 반도체 특성화대학 및 공동연구소 지정·운영 등 정부 반도체 공모사업에 도전해 경남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추진한다.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기업, 교육기관, 정주여건을 갖춘 국제적인 미래형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 조성계획을 수립 중으로, 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을 본격 가동한다.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우주환경 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사천지구에는 위성개발혁신센터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고 도시화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 등 미래항공교통(AAM)산업도 지난해에 이어 차질 없이 진행한다.
수소기업 집적화가 높은 창원·밀양·김해 3개 지역을 중심으로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학연 집적, 기반 구축, 생태계 육성, 기술경쟁력 강화를 4대 전략으로 삼아 창원은 수소기반 방산, 밀양은 저장용기 기자재, 김해는 액화수소 기자재를 중심으로 경남 수소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의료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첨단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산업도 중점 육성·지원한다.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기술실용화 기반구축 사업’ 등 9개 사업에 186억 원을 투자해 기술개발, 기반 구축, 기업 성장 등을 지원한다.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산학연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항노화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1분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한의약진흥원 분원 유치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항노화 산업 기업지원 사업에 2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항노화 산업의 성장과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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