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3일 긴급한 위기 가구 생필품 지원을 위한 ‘정성한끼’ 사업비 기탁식을 가졌다. 기탁자는 상지종합건설 김종수 대표와 김해시 생활보장과 희망복지팀으로 각 일천만원씩 이천만원의 사업비를 기탁했다.
‘정성한끼’ 사업은 실직, 폐업 등 급작스런 위기상황에 노출된 저소득 가구에 대해 10만원 상당의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올해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 시 필요에 따라 공적 급여지원 전에 우선적으로 생필품을 지원하는 ‘정성한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새로운 시작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어려운 우리 시민들을 위해 도움을 주신 김종수 대표님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기탁에 동참한 생활보장과는 2023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중 일부를 사업비로 함께 기탁했다. ‘정성한끼’ 사업은 읍면동에서 발굴된 대상자에 대해 김해시푸드마켓에서 준비된 지원 키트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김해사랑상품권 700억원 발행
김해시는 올해 김해사랑상품권을 700억원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국비 예산 규모와 상품권 소진 시간, 구매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발행 금액을 산정했으며 향후 국비 지원액에 따라 발행 규모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7%,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3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며 달라진 점은 전년까지 매달 발행에서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발행한다. 매 분기 첫 달인 1월, 4월, 7월, 10월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발행하며 설·추석 명절이 있는 달에는 추가로 특별발행한다. 모바일로만 발행하며 비플페이, 경남사랑상품권, NH올원뱅크, 신한 쏠 등의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해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 결제수수료가 없고 사용자에게는 7%의 할인 구입 혜택과 함께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상품권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재 김해시 전역에 2만3천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확보해 지역 내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김해시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통합쇼핑몰 ‘김해온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김해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해부터 공공심야약국 2곳 운영
김해시는 새해부터 공공심야약국이 1곳 늘어나 2곳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휴일 같은 의료취약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덜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한 경남도 사업으로 지난해는 외동 김해동현약국(김해시 분성로 94-16) 1곳이었다.
올해부터 대청동 명인약국(김해시 번화1로 79번길 2, 센터빌딩 2층)이 추가 지정돼 외동과 장유 2개 지역에서 365일 연중무휴 야간시간(22~24시)에도 운영한다. 두 약국은 의료취약시간대 의약품 조제·판매, 복약지도와 상담을 해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추가 지정에 노력해 올해부터 2곳이 운영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등 1,052명 모집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과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등 총 10개 서비스 1,052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경우 △아동·청소년 심리지원(300명) △영유아 발달지원(155명) △아동·청소년 비전형성(70명) △아동·노인 연극교육(55명) △인터넷과몰입 아동·청소년 치유(7명) 정신건강토탈케어(50명) △장애인보조기기렌탈(10명) △시각장애인안마(320명) 서비스이며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은 15명을 모집한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과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가능한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40%(4인 가구 802만2000원) 이하를 원칙으로 하고 일부 서비스는 120%(4인 가구 687만6000원) 이하이며 가구특성 기준은 서비스별로 자격이 달라 신청기준과 추가 제출서류를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한편,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은 19세~34세 청년층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 시 3개월간 사전·사후 검사 각 1회를 포함해 총 10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비용 1 회당 6만~7만원 중 10%인 6천원~7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이 없어 해당 연령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이용을 원하는 신청자는 신분증과 소득관련 서류(건강보험증), 서비스별 필수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고,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신청자는 신분증만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의 경우 ‘복지로’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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