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월 2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본격적인 군정 개시를 알렸다. 군은 2일 별도 시무식 없이 정종복군수와 간부공무원이 청사 입구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아 신년인사를 나누면서 올 한해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민원 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850여 공직자들이 기장군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올 한해에도 우리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17만 5천 군민들의 행복과 더 나은 기장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에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올해 본예산 7,984억원 편성하여 군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 마련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대와 ‘에버그린 프로젝트 시즌 2’ 2차연도 사업 추진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동서대와 함께 영화영상분야 상생협력사업인 ‘에버그린 프로젝트 시즌 2’의 2차연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지역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대학과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사업이다.
군은 동서대와 함께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2024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영화 영상문화 교육 및 체험을 통한 지역 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와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차년도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교수진의 전문 커리큘럼에 따라 △에버그린 뮤지컬대학 △에버그린 공연 및 영화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8월에는 지역주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뮤지컬 ‘시랑’을 야외 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뮤지컬 ‘시랑’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의 전설을 재구성한 기장군에 특화된 브랜드 뮤지컬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23일에 동서대 센텀캠퍼스 민석 소극장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특화 뮤지컬 제작 등을 통해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주민주도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영화의 전당 등 유관기관의 자문을 받아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을 더욱더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21~2022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 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동서대와 함께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자체-대학 간 우수 협력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잔가지파쇄기 무상 임대 실시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용 농기계인 잔가지 파쇄기를 오는 8일부터 별도 지정일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회원 및 작목반 단체들에게 무상 임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춧대, 옥수숫대, 잔가지 등의 영농부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불법 소각행위에 의한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상 임대하는 잔가지 파쇄기는 2대이며 작업하고자 하는 희망 일정에 맞춰 개인은 1~3일간, 단체는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군은 올해 잔가지 파쇄기 3대를 추가 구입해 무상 임대기계를 총 5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박미진 소장은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고, 농업·농촌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해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영농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작년보다 1단계 상승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장군은 종합청렴도 79.4점으로 2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3등급보다 1등급 상승했다.
부문별 결과로는 군의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인식 및 경험을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에서 ‘1등급’을, 반부패 추진실적과 시책효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에서 ‘3등급’을 얻었다.
이중 ‘청렴체감도’는 기초자치단체(군) 대비 외부체감도 10.1점, 내부체감도 3.2점이 높아 부패방지를 위한 군의 집중적이고 강력한 부패방지대책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된다. 청렴노력도 세부 결과 중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공공재정 부정수급 자체점검 노력 제고 분야에서 100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더욱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종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반부패 청렴 추진체계를 재정립하고 부패 사전예방을 위한 체계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반부패·청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렴도 취약분야의 부패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주요 공사현장에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신고안내문 발송 △공직자의 부조리 및 부당행정 근절을 위한 청렴소리함 운영 △청렴 군민감사관제도 운영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문화체험교육 시행 등 ‘청렴1번지’ 기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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