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월 6일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205명 모집에 4861명이 지원해 평균 4.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입학처(처장 김덕환)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가’군 약학과로 6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 12.0대 1을 기록했다. 군별로는 일반학생전형 ‘가’군이 375명 모집에 1691명이 지원해 4.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나’군에서는 663명 모집에 2566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은 3.87대 1로 나타났다. ‘다’군은 102명 모집에 694명이 지원해 3.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가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선도할 ‘우주항공대학’은 ‘나’군 일반전형에서 23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해 4.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핵심 첨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된 ‘IT공과대학’은 ‘가’군 일반전형에서 31명 모집에 131명이 지원해 4.23대 1, ‘나’군 일반전형에서 78명 모집에 275명이 지원해 3.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으로 ‘우주항공대학’ 2024학년도 신입생은 글로컬대학 사업 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실기고사는 사범대학 음악·미술·체육교육과는 1월 11일, 본부대학 휴먼헬스케어학과는 1월 18일 치른다. 실기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불합격 처리되므로 실기고사를 치르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은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응시해야 한다.
합격자는 2월 6일 오후 4시 경상국립대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며, 개별 통보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등록금 납부 기간은 2월 7일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다. 기간 내 미납부 시 등록포기 처리된다.
이어 2월 20일까지 충원합격자 발표(총 4차) 및 등록금 납부(21일)를 실시한다. 정시 미충원 모집단위에 한해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추가모집을 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및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국립대 누리집 또는 입학처로 문의하면 된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 대학발전기금 약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엘리스그룹의 김재원 대표가 대학발전기금 출연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1월 5일 오후 5시 가좌캠퍼스 대학본관 3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권선옥 교학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좌용주 교육혁신처장, 김현욱 대외협력부처장, 임완철 대학교육혁신본부 부본부장, 대외협력과 관계자와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 엄형태 본부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약정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감사패 전달, 기념 촬영, 기부자 인사 말씀, 총장님 감사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엘리스그룹은 소프트웨어·인공지능(SW/AI) 분야의 교육을 혁신할 플랫폼·콘텐츠·솔루션을 제공하는 AI Edtech 기업이다. 2015년 창립해 교육에 AI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대 AI 실습 교육 플랫폼 ‘엘리스LXP’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기업 등의 교육을 넘어 테스트와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까지 확장해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고, 2022년 신용보증기금의 ‘제8기 혁신아이콘’에 연이어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재원 대표는 경상국립대 대학교육혁신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2023.5.16.)한 데 이어 이번에 발전기금 출연을 약정했다. 김 대표는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통한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했다. 이번 기금이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고, 대학교육을 혁신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개발·연구를 통해 더 많은 인재가 무한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펼쳐갈 수 있는 캠퍼스를 조성하는 일에 이번 기부금을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3 GNU-SDGs 공모전’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센터장 신승구),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소장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원장 이우균) 및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Korea·공동 회장 이우균, 문태훈)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후원한 ‘2023 GNU-SDGs 공모전’이 1월 4-5일 통영 세자트라숲에서 개최됐다.
2023 GNU-SDGs 공모전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6개 대학(경상국립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중앙대, 한성대) 5팀 22명의 대학생이 경상남도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최종 선발된 상위 4개 팀은 1월 31일까지 지역 농어민 및 노인들과 프로젝트를 실제 이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SDG 8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SDG 11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SDG 13 기후 대응’ 등 3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개최됐다. 각 팀의 발표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등 모두 5팀이 최종 선발됐다.
대상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부산대 학생들로 이뤄진 ‘안다미로’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통영에서 많이 버려지는 굴 패각을 이용한 비료를 상용화하기 위해 농민들의 인식 개선 교육을 시행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인식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를 지역의 경력 단절 여성으로 선정하여 ‘SDG 5 성평등’과 연계할 수 있는 주제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노인 전문 안내원(도슨트)을 양성해 통영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도원결의’ 팀과, 대학생의 전공을 살려 노인들의 애로사항 및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경상국립대 ‘아모르파티’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과 여행자 지도 제공을 통해 청년층의 유입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경희대-중앙대-한성대 연합 ‘녹색거인들’ 팀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농촌 유휴공간을 재건축해 새로운 공유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경상국립대 ‘꿈길’ 팀이 수상했다.
이날 공모전의 심사는 신승구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송원근, 이명주 경상국립대 교수, 이언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수석 PD, 강동렬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총괄간사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심사의 공정성을 더했다.
신승구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됐으며, 향후 생활실험실을 통해 이 아이디어가 구체화돼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할 다양한 방안 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틀간 교육을 담당한 강동렬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총괄간사는 “지역인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수도권 및 해외로의 두뇌 유출(Brain Drain) 문제를 상쇄하고 지역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GNU-SDGs 공모전’은 1월 8일부터 26일까지 생활실험실(리빙랩)로 이어지고 1월 31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최종 발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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