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펜트업 버금가는 실적”
LG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84조 2804억 원, 영업이익 3조 5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3년 연속 최대 금액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기준으로 매출액 23조 1567억 원, 영업이익 312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5.9%, 영업이익은 350.9%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과거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당시에 버금가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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