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2408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 1681만 원, 경기도 21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분양가가 오르면서 서울을 떠나 경기나 인천 등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도 증가 추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순이동자 수는 1만 1997명으로, 3년 전인 2020년 1466명 대비 8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순이동자 수는 4만 7598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분양업계에서는 서울보다 낮은 분양가가 부각되며 인천·경기 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분양 수요가 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한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교통망이 편리한 단지의 경우 서울 외곽 지역보다도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경우도 많다"며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이 지역의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