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가치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일에 시간 쏟겠다"
- 28만 시민분들 '유지경성'(有志竟成) 마음으로 늘 함께해 달라
[일요신문] #. "My Universe, Gyeongsan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 냅시다. 저부터 시민 중심의 행복한 경산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 "경산은 경북 도내 인구증가율 1위, 13개 대학 10만 명의 젊은 인재를 자랑하는 미래 성장 도시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거나 안주할 수 없다. 10년, 2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수도권 못지않게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2024년은 이러한 방향을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기며 시민을 섬기며, 시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일에 시간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산의 100년을 이끌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지방대학의 환골탈태 수준의 혁신, 청년층의 정주여건 개선 등 획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그 어떠한 장애물도 상상 더 이상의 경산을 만든다는 각오로 28만 시민이 한 뜻으로 지혜를 모은다면, 더 이상 경북 안에서의 경산이 아닌 수도권 어느 지자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경산' 그 자체로서의 존재감을 당당하게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올 한 해를 시민과의 '약속 실행의 해'로 삼고 지금까지 구상하고 준비한 계획과 정책들을 구체화해서 달라진 경산의 위상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선도', '성장', '동행', '소통', '행복' 등 달성을 위한 2024년 방향과 역점시책이다.
- 스스로 빛나는 항성 도시, '자족도시' 경산
임당 유니콘파크와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CT스타트업 특별시 조성의 강력한 스파크가 될 것이다.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 특구를 발판 삼아 미래차 신산업 벨트를 구축해 지역산업의 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재편하고 지역 기업의 재도약을 돕겠다.
한강 이남에서는 대학이 가장 많은 도시 13개 대학 10만 명의 대학생이라는 귀한 자원을 잘 가꾸어 지역발전의 보배로 만들겠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1만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경산대임지구는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또 한 번, 상전벽해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
-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일색 경산
경산의 교통망이 업그레이드 중에 있다. 광역 수준의 우수한 교통망은 지역발전과 정주 환경 개선의 필수 조건인데, 경산IC 대구방향 진입차로 2차선 확장에 이어 압량~진량간 도로 확장으로 늘어나는 도시의 인적·물적 수요량에 적극 대응하겠다. 이를 위해 청통와촌IC에서 하양, 진량, 남산, 그리고 남천 하이패스 IC로 연결되는 종축고속화도로를 조속히 추진해 지식산업지구와 산업단지 물류수송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개통을 시작으로 1, 2호선 순환선과 3호선 연장사업에 속도를 더해 경산 어디에서든 불편함이 없는 최적화된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
- 동행으로 행복 사각지대 제로 도시, '서민경제' 살아나는 경산
일반회계 예산의 43%인 5002억원을 보건·복지 재정에 투입해, 꼭 필요한 곳에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을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권역별 아동돌봄센터 확대 등 든든하고 촘촘한 양육·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에도 함께 하겠다.
경산사랑상품권 1200억원을 발행하고 상시 10% 인센티브 지급으로 지역의 돈이 지역에서 쓰이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다지겠다. 중소기업은 우리 시 동반성장의 파트너이자 지역경제의 뿌리이다. 급격한 금리상승에 더해 고물가 속에 고통받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10억원의 신용보증기금 출연으로 직접적인 경영안정을 돕겠다.
- 민생 현장 해답 찾는 '소통' 행정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며, 소통은 민선 8기의 핵심 기조이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겠다. SNS 채널을 강화해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의 폭을 넓혀나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오만가지 목소리를 담고자 하는 청책(聽策)토론회는 좀 더 숙성시켜 진정한 민의의 장으로 가꾸어 가겠다.
- 쉼 있는 도시, 삶 만족도 높은 '행복' 경산
품격 있는 문화콘텐츠는 경산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경산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에 맞는 경산의 역사, 전통, 문화유산을 세심히 살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의 대표 명품 축제를 개발하겠다.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도심 내 공원에 산책로를 조성해 맨발 길 성지로 키워 나가겠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역의 대표 힐링공간 남천은 이제 우리 아이들이 발 담그고 놀 수 있는 자연생태 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는 공원 전체 관람이 가능한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자라지 주변 마사길 조성으로 가족과 함께 누릴 일상의 여유를 더하겠다. 지역의 영산인 팔공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핵심 거점시설인 생태탐방원을 반드시 유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 지역재생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농촌지역 기본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조현일 시장은 "민선 8기의 새 돛을 달고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우리는 혼신의 힘과 열정으로 완전히 새로워질 경산의 기반을 다졌다"면서, "2024년, 이제 다시 시작이다. 누구보다 경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28만 시민 여러분께서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으로 늘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 시장은 "경산에 살고 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1300여 공직자와 함께 경북의 경산에서 대한민국의 경산으로 우뚝 세워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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