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 인터뷰에서 포스터는 Z세대인 젊은 배우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종종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포스터는 “특히 일터에서 정말 짜증이 난다”면서 “그들은 ‘아, 오늘은 기분이 좀 안 좋네요, 그러니 오전 10시 30분까지 갈게요’라는 식이다. 또는 이메일을 보고 ‘어법상 완전히 틀렸는데 철자 확인은 했니’라고 말하면 그들은 ‘내가 왜 그래야 하나요, 너무 빡빡한 거 아닌가요’라고 되묻는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조디 포스터가 영국 ‘가디언’ 인터뷰에서 Z세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가 역풍을 맞았다. 사진=가디언 홈페이지](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109/1704790024566763.jpg)
포스터의 이런 Z세대에 대한 발언은 즉시 소셜미디어에서 역풍을 맞았다. X(옛 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아,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태함에 대해 불평을 하고 있네. 그 세대가 일에 대한 태도에서 훨씬 앞서고 자신이 희생한다는 생각에 대해 참을 수가 없다”고 썼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세대’라고 구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다. 모든 연령대에는 무궁무진한 다양성이 존재한다. 분열을 일으키는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포스터의 말은 틀린 게 없다”라거나 “이것이 내가 포스터를 사랑하는 이유다”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1976년, 14세 때 ‘택시 드라이버’에서 아동 매춘부 역할을 맡아 데뷔한 포스터는 그후 ‘피고인’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그후 ‘콘택트’ ‘5번가의 비명’ ‘패닉룸’ 등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동성애자인 포스터는 현재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헤디슨과 결혼한 상태로, 전 파트너인 사이드니 버나드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출처 ‘가디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