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9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9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준 도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우주경제를 선도할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그간 우주항공청의 설치 근거인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조속한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해 60회 이상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관계자를 설득하고 협조를 구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우주항공청법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38개 기관·단체들이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천시와 여의도에서 수차례 궐기대회를 펼쳤다. 도내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우주항공 산업계에서도 자발적으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박완수 지사는 “지금부터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의 산학연 등 여러 주체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국내외 전문인력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중이며, 우주항공청과 그 소재지를 중심으로 산업·인재 육성, 국제교류 기반 등의 집적화를 통해 세계적인 우주경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 신설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며, 도와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상반기 내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로 우주항공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개막의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데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가철도 및 도로망 구축 위해 새해부터 총력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수도권 접근성 대폭 개선, 권역별 단일생활권 형성 및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부내륙철도 설계 조속 완료 및 적기 착공,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상북~명동 지선국도 지정 등 철도·도로 국가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 교통건설국장은 10일 국토교통부 2차관, 철도국장, 도로국장을 만나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국가계획 반영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협의기간 단축 △부전~마산 열차운행 시격 단축(90분→30분대) △경남 철도계획의 국가철도망 반영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양산 상북~명동 지선국도 지정 및 건설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등이다.
특히 경남도민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4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의를 상반기 내에 끝낼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은 국제적 해양관광 랜드마크 조성으로 남해안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방시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기반조성사업이며, 상북~명동간 지선국도 지정은 천성산으로 단절된 양산지역의 동서간 교류 활성화 및 통행시간 단축을 통해 부울경 동일 생활권 형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등과 같이 대도시권 인접 기초지자체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광역시의 동 지역으로 한정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의 선정범위를 광역시와 특례시를 포함한 인접한 기초지자체까지 확대하는 제도개선 과제도 건의했다.
#(유)성문, 경남도립거창대학에 발전기금 기탁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은 (유)성문(대표 윤경순)이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을 지난 9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기탁식은 김재구 총장, (유)성문 윤경순 대표, 이소윤 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실에서 열렸다.
(유)성문 윤경순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역에서 공립대학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산업현장에 필요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대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구 총장은 “우리 대학에 보내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해 학생이 행복하고 모두에게 신뢰받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영암군에 있는 (유)성문은 특수배관, 선급 배관, 선박 엔진 부품 등 선박 관련 부품 제조 전문업체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한 품질·성능 개선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 엄청 좋아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4년 산림소득분야 사업시행지침’ 개정으로 산림소득증대사업이 확대 지원된다고 밝혔다. 이번 산림소득증대사업의 주요 변경 사항은 신규사업인 작업로 위험 구간 포장 지원,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지원, 굴착기 지원 추가와 버섯류 자목 구입 지원사업 등이다.
올해부터 작업로 내 급경사 등 위험 구간을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비용을 지원해 임업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콘크리트 포장으로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작업로 파손을 방지해 작업능률을 높이고 청정임산물 생산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원요건은 작업로의 종단기울기가 15%를 초과하고 구간거리는 40m 이내여야 하며, 종단기울기와 포장 계획 등을 포함해 설계해야 한다.
산림경영관리사는 22년에 중단된 이후 올해부터 지원 요건을 보완해 다시 지원한다. 시설 규모(연면적)는 33㎡ 이하로 산림사업 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로서 철거가 쉬운 재질로 시공해야 하며 복층으로 설치는 불가하다. 관리사의 범위에 해당해도 산지관리법, 건축법 등 관련 법령의 적용 대상일 경우 해당 법령에서 정한 규정을 이행하도록 하는 등 산림경영관리사의 설치 기준을 명확화했다.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표고버섯·꽃송이버섯·복령버섯 자목 구입 비용을 2년에 1회 지원하고, 육림업 종사자에게도 굴착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사업별 지원 자격, 요건, 한도 등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정보공개/통합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시군 산림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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