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차 ‘롱리스트’ 확정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는 10일 5차 회의를 개최한 뒤 낸 보도자료에서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지난 8일까지 총 2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의 20명 중 15명을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로 선발해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했다.
후추위는 또 ‘내부 평판조회 대상자’로 선정된 8명 중 7명을 내부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기관에 15명의 평판조회를 의뢰해 압축하고 이에 내부 후보 7명을 더한 ‘롱리스트’를 오는 17일 제 6차 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롱리스트 후보군을 한번 더 압축한 ‘숏 리스트’는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CEO 후보 추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나오게 된다. 이 인사들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심층 면접까지 통과한 1인의 최종 후보자가 이사회 의결 및 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새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은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신(新)지배구조 개선 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1월 말까지는 심층 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정우 현 회장은 지난 3일 발표된 ‘내부 평판조회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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