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2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조성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 참석해 민주 평화통일 유공자 및 단체들에게 훈장 및 표창을 전수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지역사회의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들의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박완수 도지사, 정영노 민주평통 경남지역회의 부의장,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민주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지역회의 윤동보 간사와, 서미숙 기획홍보분과위원장이 각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사천시협의회와 남해군협의회가 평화통일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같은 다양한 통일 활동을 인정받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6명의 자문위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을, 21명의 자문위원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공헌하신 수상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대만 총통 선거, 미국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 등 국내외적으로 변화가 많아, 어느때보다도 민주평화통일을 위한 의지를 새롭게 다져야 하는 해”라며 “그 중심에 민주평통 자문위원분들께서 많은 힘이 돼달라”고 말했다.
#새해 첫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 개최
경남도는 1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새해 달라지는 제도·시책 홍보 △22대 총선 공명선거 추진 △화재, 산불 등 동절기 대응 △교육 발전 특구 유치를 위한 도-시군 추진계획 △시군별 건의 사업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새해에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많은 도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시군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했다. 이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단속 시 협조하고,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을 비롯한 비위행위,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교육과 복무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최 부지사는 경남 교육 발전 특구 유치를 위해 경상대 글로컬 대학 선정을 마중물로 삼아 시군별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계획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도와 시군은 연말 화재취약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 이후에도 노후 공동주택에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합동점검을 연장하고 화재 안전 관련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에서 건의한 사업들도 면밀히 검토하여 거제~통영 고속도로 신설,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함양사계4U조성사업 등은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고금리, 건설업 위기 등으로 어려운 민생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상반기 재정을 신속 집행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설 연휴 기간에는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고,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공공 시설물 안전 관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올해 252억 원 투입
경남도는 올해 전통시장에 총 252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총사업비 130억 원(107%), 도비는 76억 원(114%)이 늘었다.
도는 전통시장이 온라인 쇼핑 증가, 대형유통업체 확산 등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스마트화와 특화시장 육성 등 활력 있는 전통시장 조성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사업 운영인력 지원, 배송 인프라 구축 등 전통시장의 온라인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민선8기 도정과제인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 중이며, 올해는 7억 원을 투입해 10개 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기부 디지털 전통시장 분야에 선정된 거제 고현시장은 1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디지털 기반을 조성하고 특화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각 시장의 고유한 특색을 반영한 소규모 공연장, 고객쉼터, 포토존 조성, 매대정비 등 ‘1시장 1특화’ 할 수 있는 4개 시장도 육성한다. 특히 쇠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지원하는‘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2개소 41억 원(진해 군항상권 28억원, 밀양 원도심 햇살문화상권 13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시장상권을 조성한다.
대형 유통업체에 버금가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현대화와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9개 시군 21개 시장을 대상으로, 약 89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아케이드 설치, 공중화장실 조성, 소방·전기시설 개선 등이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약 86억 원을 투입해 신규 주차장 3개소(창원시 구암현대시장 27억원, 밀양 아리랑시장 49억원, 의령군 의령전통시장 10억원)를 조성한다. 창원시 오동동상점가, 대현프리몰 2개소에는 인근 주차장 이용 시 비용을 보전하는 형태로 1억여 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 조기 발화요인 감지를 위한 노후전선 정비에 2개 시장을 대상으로 3억 7천만 원을 투입한다.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화재공제 가입비 2억 원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잔치한마당 사업에 4억 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홍보 방송에 1억 1천만 원을 투입한다. 경남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 판매·홍보 전시회에 7천만 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관리 및 행사지원을 위해 시장매니저 41명을 지원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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