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집권 성공 ‘민진당’…1996년 직선제 도입 이후 최초
이날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기준 전국 개표소의 95%가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라이칭더 후보는 527만 6373표를 얻어 40.3%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친중국 성향의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는 436만 6271표를 얻어 33.4%의 득표율로 1위 라이칭더 후보 보다 91만표 뒤처졌다. 허우 후보는 이미 패배를 인정하고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3위 커원저 후보는 344만 4281표로 26.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진당은 차이잉원 현 총통의 임기 8년에 더해 12년 간 집권을 이어가게 됐다. 대만에서 총통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진 1996년 이후 한 정당에서 3연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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