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16일 부산철도기지창 정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인생에서 소망했던 꿈과 못다 한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혁 전 의원은 지난 15일 부산진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의원은 출마기자회견에서 부산을 대한민국 실버수도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부산을 전 세계적으로 11조 달러에 이르는 노령인구 돌봄 경제의 중심 도시로 재탄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경제성장 엔진은 식어가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빨리 늙는 지자체로 부산은 쇠약해져 가고 있다. 이 현상은 대한민국이나 부산이 이를 타개할 생존 전략과 성장 동력 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산은 8대 특·광역시 중에 가장 먼저 초고령화에 진입했고, 350만 명이 넘던 인구가 330만 명의 벽도 무너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부산이 지금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산업의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 부산은 제조업 비중을 늘리기도, 수도권과 경쟁하면서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금융허브로 안착하는 것도 요원하고 어려운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이 발상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며 “부산을 은퇴한 대한민국 베이비부머 세대들과 전 세계 부유한 고령세대들의 노후를 보내기에 가장 좋은 고령 인구 천국 도시로 만들면 이들이 부산으로 몰려들어, 부산은 전혀 새로운 경제성장 도시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철도기지창 이전 시설부지에 항노화 의료특구와 의료바이오, 첨단 테크노 밸리를 조성해 대한민국 실버수도 부산의 중심, 실버수도의 심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경제성장 동력을 뿜어내는 부산진구로 만들겠다. 첨단 테크노 밸리가 조성되면 금융,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요식업이 부산에 몰려들고, 떠났던 젊은 세대도 일자리를 찾아 다시 부산에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동성고와 동아대를 졸업, 동아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공학원을 졸업한 이 전 의원은 대학 시절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서석재 전 총무처 장관과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화추진협의회 특별위원, 민주화선거혁명추진대학연합 상임고문, 한나라당 정보과학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해 부산진구을에서 당선됐다. △중·러 경제정책연구원장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여의도연구원 상근 부원장 △경상남도 정무특별보좌관 등도 지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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