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이날 자신의 대표 공약으로 ‘공공보건의료체계 활성화’, ‘문화와 관광 거점 추진’, ‘동서교육격차 해소’, ‘보육 선진도시 조성’, ‘첨단 기술 및 지속 가능한 산업 유치’, ‘정주형 도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먼저 “우리 사하구는 낙동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다대포해수욕장과 아름다운 낙조, 몰운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투고 있고,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잠재력이 아주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산의료원 조기 건립과 동단위 건강생활지원센터 인프라 확충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생부터 노후까지 소외계층 없는 사하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 원장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해양과 레저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부산시교육청과 연계한 특별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동서교육격차도 해소하고,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은 신속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래된 민원인 소음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통계청에서 조사한 지역 안전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화재와 생활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빍혔다.
자신의 강점도 피력했다. 정 원장은 “치적을 쌓고 홍보하는데 진심인 국회의원이 아니라 정말 사하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이대로 지역이 소멸되기만을 기다릴게 아니라면 사하의 문제를 정확히 알고 해결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가덕도신공항, 해저터널 건설 등 국책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정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사업을 우선시했다”면서 “민생정치를 펼쳐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부산대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화신사이버대학교 교수, 부산시민교육개발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예비후보로 이미 등록했으며, 1월 6일에는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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