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8일 오전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남도회 제51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남도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의 활동 성과를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 승인과 함께 전기분야의 기술 개발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박완수 도지사, 김용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남도회장을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전기공사협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유공 회원 시상, 축사, 결산 및 사업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 회원 시상에서는 저소득층의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사업에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6명의 전기공사협회 회원들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들의 안전과 에너지서비스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전기공사협회 회원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전기시설이 건실하고 안전하게 시공되어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남도회는 전기공사업을 하는 1,364개 사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활동 중에 있으며, 전기공사업의 경영합리화와 시공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도, 전기공사업에 관한 제도 및 시책연구, 전기공사 관련 통계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지역의 산업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외국 인력 역대 최대에 대비 유관기관과 체계적 대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8일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도내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기관과 함께 외국인력 수급과 정착 등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상남도 외국인 인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도내 등록외국인은 8만 9,312명으로('23.12월 말 기준) 이 중 50%가 넘는 4만 5,257명이 일자리 관련 비자를 받고 일하는 산업인력 외국인이다. 이는 2022년 말 기준 등록외국인 7만 390명, 산업인력 외국인 3만 1,242명에 비해 각각 22%와 31%가 증가한 수치다.
도내 외국인 증가와 함께 올해는 단순노무인력(E-9) 비자를 통해 16만 5천 명의 외국인도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어서, 도내 외국인력 역시 역대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경남도는 급증하는 외국인 인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조업의 빈 일자리를 해소하고자 올해 초 외국인 인력팀(교육청년국 인력지원과)을 신설해 외국인 인력수급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다.
그 일환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의 주재로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실·과장,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출기업 범한퓨어셀, 조선업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뿌리기업 나라엠앤디 등 도내 기업 인사담당자와 시군 외국인 인력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수급과 관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 기관들은 범기관적인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기업체와 지역 맞춤형 수요를 반영한 외국인력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기적 모임을 가지고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제조업 등 빈 일자리를 중심으로 외국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선업 전용 고용허가제 쿼터 연간 5천명 규모 신설을 비롯, 비전문인력(E-9) 쿼터확대(‘22년 6만 9천만명→’23년 12만명), 숙련기능인력(E-7-4) 쿼터 확대(‘22년 2천명→’23년 5천명) 등 산업인력 확충 견인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 8일 박완수 도지사와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간담회 시 건의사항인 외국인 인력고용 확대와 관련해 16일 현장을 방문해 외국인력 수급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17일에는 법무부를 방문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에 조선업 수준의 인력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청하는 등 외국인 인력 정책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남해안 관광개발 신규 프로젝트 발굴 시동
경남도는 18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남해안 관광개발 핵심 프로젝트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남해안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도와 남해안권 7개 시군, 경남연구원, 경남관광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의 과업 수행계획 발표에 이어 각 기관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은 도내 남해안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거점 조성과 관광자원 조성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의 주요 과업내용은 △남해안권 7개 시군의 개발여건 분석 △남해안권 관광개발 비전 및 목표 수립 △남해안권 관광거점 개발구상 △관광개발 대상지별 개발계획 수립 등이다. 남해안권 7개 시군이 보유한 각종 자원과 개발 여건, 향후 교통망 확충계획 등을 고려해 남해안권을 3개 내외의 권역으로 거점화하고, 총 5개 이상의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해 정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추진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새롭게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역소멸을 막고,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남해안 지역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1조 1천억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성과도 이뤘으며, ‘남해안 관광진흥특별법’제정,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추진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기반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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