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원 예비후보는 먼저 ‘나치가 나에게 왔을 때 나를 위해 말해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라는 구절을 인용한 뒤 “대한민국이 부지불식간에 전 세계인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릴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군사독재 시즌 투인 검사독재의 시대를 나와는 무관하다고 외면해 검사들이 나를 덮쳤을 때 나를 위해 말해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을 자초하지 않기 위해 오늘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초반 군사 작전하듯이 검사들이 행정부를 장악하더니, 대통령의 측근 검사 출신들이 대대적으로 공천이 될 거라는 소문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맞서 싸우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저와 함께 민주주의를 같이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부산과 해운대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때 500만을 바라보던 대한민국 제2의 수도 부산의 인구가 지금은 300만명 수준”이라며 “인구 8만이 훻씬 넘어 자급자족이 가능했던 해운대구의 반송은 3만4천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고, 반여2·3동은 통폐합을 해야 할 만큼 인구유출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마저 해운대의 동서불균형이 심화되는 장면을 지역 정치인들은 넋을 놓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대학병원 제2캠퍼스를 유치해 의료서비스의 동서불균형을 바로 잡겠다”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서울, 대구, 광주, 울산에 있는 KAIST, DGIST, UNIST의 4대 과기원에 BGIST를 추가해 부산이 포함되는 5대 과기원의 시대를 열겠다”며 “부산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해 공천권자만 바라보는 지방의원들을 주민을 섬기는 일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동서교류 활성화, 반송과 반여23동의 인구 유입의 도시로 만들어주는 동시에, 주민들이 장산의 힐링을 받을 수 있는 1석 4조의 장산순환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원 예비후보는 회견 말미에 “4년간 의장을 연임한 지역밀착형 지방의원의 경험으로 해운대의 동서불균형을 바로잡고, 4년간 대한민국 시군구의장협의회 부회장을 연임한 경험을 발휘해 부산을 지속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임기를 마치는 날 박수 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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