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민생 경제 위기로 고통…안보 위기까지 겹쳐 국민 삶 극도로 위축”
이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인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고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과 경제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은 평화인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며 “온 국민이 민생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데 안보 위기까지 겹쳐 국민 삶이 극도로 위축되고 위험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면서 평화의 안전핀을 뽑아버리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 평화는 경제와 우리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적대적 강경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긴장을 낮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강 대 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며 “옆집에서 돌멩이 던진다고 같이 더 큰 돌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낸다 한들 우리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싸워서 이기는 거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싸우지 않아야 한다”며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새해 들어서도 북방한계선(NLL) 인근으로 포병 사격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은 북한은 NLL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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