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새해를 맞아 지난 19일 한국숙박업중앙회 김해시지부 등 11개 위생 관련 단체장과 임원 3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쾌적하고 청결한 위생업소 만들기 및 전국체전을 비롯한 메가 이벤트 시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위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등 시의 브랜드 가치와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대형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쾌적한 숙박시설과 음식점, 식음료 등 먹거리의 안전성과 높은 서비스 정신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위생 관련 단체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회원들의 건의와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임원진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단체 회원 여러분 모두가 힘들겠지만, 올해는 우리 김해가 생긴 이후 가장 큰 행사들이 개최된다”면서 “종사자 한분 한분이 김해의 얼굴이라 생각하시고 친절과 위생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에는 김해맛집 79개소, 모범음식점 26개소, 음식점 위생등급제 329개소, 안심식당 612개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위생환경개선 투자가 어려운 음식점을 대상으로 비위생적인 주방환경 개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8천만원을 확보하고 주방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위생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기장과 관광지 주변 음식점 및 숙박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친절교육과 김해를 대표하는 음식점에 대한 책자 등을 제작 홍보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도시 이미지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설 명절 대비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농축산물 유통량이 급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설 명절 전까지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허가·신고대상 업종 준수사항 이행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제품 보관 △작업장 및 시설 등의 위생 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판매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이행 △축산물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판매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과태료, 영업정지, 영업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해는 소 3만4,000두, 돼지 20만3,600두, 닭 88만6,000수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 도축장인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집유장,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등 도내 20%에 달하는 축산물 취급업소 1,300여 곳이 있는 경남 대표 축산업 기지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대비 선제적 대응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관내 산업단지 및 인구밀집지역에 시행 임박을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 적용돼왔다.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4년 1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흐름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법 적용을 받는 중대산업·시민재해 분야 1만 4,000여 사업주에게 안내공문(이메일, 우편)을 발송했다. 식품접객업소 49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안전복지사업 연계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법 확대적용 인지가 다소 부족한 중소 사업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18개소)에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최대한 많은 시민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인구밀집지역(20개소)에는 디지털 전광판을 송출한다. 공유와 확산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김해시보, SNS 홍보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중대재해 대부분이 민간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고, 모든 사고는 발생 후에 대처하는 것보다 사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법 확대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보건체계 구축 및 지속적인 중대재해 예방활동으로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비 시민기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김해시는 18일 김해시보 예비 시민기자 27명을 대상으로 김해시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기사 작성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기자를 발굴하고 육성해 시민과 행정을 잇고 시민의 소리를 잘 담을 수 있는 우수한 시민기자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시는 아시아투데이 부장기자로 재직 중인 허균 기자를 전문 외래 강사로 초청해 예비 시민기자들에게 기본부터 사례 중심의 응용 기사 작성까지 빈틈없는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예비 시민기자는 “김해시에 태어나 살면서 김해를 알리고 싶어서 김해시보 예비시민기자 모집에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꼭 최종 위촉돼 김해시보 시민기자로 일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1988년 창간한 대표 시정소식지인 김해시보의 변혁을 주도할 시민기자단의 앞으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김해시는 오는 2월 예비 시민기자단을 최종 선발하고, 2년의 임기 동안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김해시보 시민기자단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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