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이마 부위 때린 혐의…지난해엔 술자리 합석한 남성 폭행하기도
1월 21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씨는 전날인 1월 20일 오전 5시께 경기 남양주 자택에서 아내 A 씨(34)의 이마 부분을 골프채로 1회 툭 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머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 씨는 2023년 12월 21일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의 술집에서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난 남성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맥주병으로 머리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A 씨와 정 씨를 순차적으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정 씨는 1995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활약했고 이듬해 롯데 자이언츠로 옮겨 2009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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