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 가져
임 교육감은 이날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 자리에서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문구를 언급한 뒤 "학교를 학교답게 하려면 선생님들을 선생님답게 모셔야 하고, 선생님들이 존중받고 존경받아야 하며 학생은 학생다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 문제를 보완하고 고쳐 나가겠다"며 "경기교총과 긴밀한 파트너쉽을 형성해 교사가 존경받고 학생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경기교총의 47개조, 58개항의 교섭 요구안을 접수받고, 11월부터 총 10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37개조, 48개항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 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임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모든 역량을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그렇지 않은 일들은 별도 체계를 만들거나 일하는 방법을 바꿔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구호가 아니라, 시늉이 아니라, 진실로 가진 여건 내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주훈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도 "노력으로 끝나지 않고 체감할 수 있도록 답을 주니 교총 대표로 지난 2개월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며 "유치원 특수학급의 교사 추가 배치와 초·중·고 과밀 특수학급의 1교실 2교사제는 전국 최초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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