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인들 무임승차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 경마장역” 발언 향한 진중권의 일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토론을 벌이며 “노인들이 무임승차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이 경마장역”이라고 말했다. 1월 2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괴벨스 화법이고 정말 안 좋은 버릇”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거기(경마공원) 가면 볼 게 많다”면서 “저도 거기 구경하러 애들 데리고 갔었다”고 했다. 진 교수는 “(이 대표 발언에) 밑에 뭐가 깔려 있냐면 (경마공원) 가서 노인들이 도박한다는 이야기지 않느냐”면서 “노인들이 정말 도박할 돈이 있을까. 거기 왜 갔을까. 이런 걸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진 교수는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를 그 에피소드로 대표해도 되느냐”면서 “전형적으로 감정을 긁는 화법”이라고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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