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스페인리그에서 골을 터트린 박주영(셀타 비고)이 주간검색 및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9월 23일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박주영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2분 미카엘 크론-델리의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은 박주영의 스페인 데뷔골이자 팀 승리를 결정짓는 골로 앞으로 팀 내 주전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에서 대형 제작보고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진 <도시정벌> 주인공 김현중이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서는 김현중에 대한 전담 다큐멘터리 팀까지 꾸밀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일본제작보고회에는 김현중 팬클럽 1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치러질 예정으로 최근 냉랭한 한일 양국 관계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발표 즉시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나얼이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나얼은 타이틀곡 ‘바람기억’을 공개하자마자 각종 음악 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나얼은 이번 앨범 수록곡 가운데 2곡을 릴 테이프로 녹음하고 작사, 프로듀싱, 앨범 디자인까지 참여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불안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정형돈이 예능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9월 24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정형돈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불안 장애로 지금도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실력에 비해 너무 잘 되다 보니 밑천이 드러날까 늘 두려웠다”며 “현재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하차 의사를 밝힌 힙합 듀오 리쌍의 길이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는 ‘슈퍼7 콘서트’ 유료화 문제를 놓고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멤버들과 모여 고심한 끝에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보기로 하고 유료화 결정을 한 것”이라며 “공연 수익금은 좋은 일을 위해 쓸 생각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및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인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안 후보는 지난 2001년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명의의 문정동 아파트를 2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고 송파구청에 신고했다. 이는 당시 시세와 2억 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세금 탈루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청렴한 이미지의 안 후보 에게는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에서 반전 1등을 차지한 김진경 양(16)에게 돌아갔다. 9월 22일 방송분에서 도전자들은 마리오네트 인형을 콘셉트로 한 화보 촬영에서 흥미진진한 경쟁을 펼쳤는데 김 양이 의외의 호평을 받아 1등으로 지목됐다. 촬영 당시 다른 도전자들에게 ‘거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 양은 “꼭 우승을 해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