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레이 감독 “백승호가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버밍엄 시티 구단은 30일 백승호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백승호는 자신의 유럽 커리어 네번째 구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 입단, K리그에 발을 들인 그는 지난 3년간 활약을 이어갔다. 전북에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6경기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선 기존 계약이 종료됐다. 당초 상무 입대 등을 통해 군복무가 예상됐으나 변수가 생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대체 복무라는 혜택과 함께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백승호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전북과 재계약, 또는 국내 이적 대신 다시 유럽으로 향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2부리그의 버밍엄 시티였다. 그는 "나의 꿈 중 하나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이었다. 버밍엄이 나에게 관심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행복했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버밍엄 사령탑 토니 모브레이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백승호에 대해 "전방을 향해 플레이하는 선수다. 중거리슛 능력도 있으며 활동량도 많다. 우리는 그가 빠르게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과거 웨스트 브롬에서 김두현, 셀틱에서 기성용 등을 기용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있다.
이번 시즌 버밍엄의 1부리그 승격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챔피언십 24개 구단 중 20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웨인 루니 감독을 선임하기도 했으나 순위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지난 1월 초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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