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재난안전산업 선도·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거점이 될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구축돼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월 30일 오후 2시 동래구 수안동 명륜배수펌프장 일원에서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동래구 수안동 666-10)’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빅형준 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동래구청장, 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내빈소개 △축사 및 기념행사 △센터 참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하는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는 재난안전 분야의 과학·산업화를 이끄는 기술협력과 산업육성의 거점으로서 연구개발과 기획‧지원 등 재난안전산업의 총괄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는 기구다.
전국 최초로 부산에 건립됐으며, 지상 5층, 연면적 1천972제곱미터(㎡) 규모에 총사업비 207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114억 원, 특교세 10억 원, 기타 23억 원)이 투입됐다.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그간 재난안전산업 지원사업을 주관해온 부산테크노파크가 맡는다. 풍부한 지역사업 경험과 역량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운영기관 선정을 위해 관련 법령 등에 따라 민간위탁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추진했고,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부산테크노파크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는 앞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틀 마련을 목표로 △산학연 기술협력, 인력양성 등 재난안전 기업지원 총괄 거점 역할을 하며 △시험·연구장비 사용 △재난안전 기술 연구개발(R&D) 사업기획, 재난 유형 특화제품 기술의 성능시험, 평가인증 등 기업지원·육성 프로그램 △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인프라 구축(재난안전산업 지원센터 활성화, 클러스터 구축, 진흥시설 유치) △산업육성(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업지원, 테스트베드 시범도시 추진,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산업생태계 활성화(한국재난안전협회 설치(본부유치), 안전산업박람회 개최, 전문인력 양성) 등 ‘재난안전산업 육성 5개년(‘24~28년) 종합계획’에 기반한 지역 재난안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로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재난안전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등 재난안전 산업육성을 적극적으로 선도해왔다”며 “이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의 신설로 부산의 재난안전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안전도시 부산이 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의 메카로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공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건축물 내 노후화된 공개공지에 대해 새단장(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공개공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개공지란 건축물에 조성되는 소규모 휴식시설로,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의 공개공지는 800곳이다. 연도별 조성규모는 2021년 667곳, 2022년 726곳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사업은 공개공지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쾌적한 도심지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공개공지 중 시설물이 노후화돼 시민 이용이 불편한 공개공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첫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온천동반도보라아파트(동래구) △벽산e-센텀클래스원(해운대구) △SH타워(해운대구) △뉴코아아울렛괴정점(사하구) △롯데마트 사하점(사하구) △호산나교회(강서구) 총 6곳을 선정해 새단장(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노후·파손 및 기능 저하로 시민이용도가 떨어진 공개공지 5곳을 선정해 편의시설·운동기구 등 보강 설치, 수목식재 등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와 구·군이 사업비의 40%를 각각 지원하며, 소유주는 나머지 사업비 20%를 부담해야 한다. 시비는 1곳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업대상지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시민 접근성 및 활용도, 공공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사업효과가 높은 공개공지를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개공지 소유자는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공개공지 소재지 구·군 담당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시 및 공개공지 소재지 구·군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수산 분야 리더 간 협력체계 구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가 후원하고 (사)부산수산정책포럼(대표이사장 류청로)이 주관하는 수산 오피니언 리더 교류의 장이 30일 오후 5시 30분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수산업계는 수산자원 고갈, 만성적 인력 부족, 급격한 생산비용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와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는 미증유의 상황까지 겹쳐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대내외적 위기를 헤쳐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갑진년을 맞아 수산 분야 기관, 단체, 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산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인사말·축사, 부경대 김도훈 교수의 ‘부산 수산업의 미래’ 초청 특강, 참가자 네트워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수산 관련 기관․단체장, 업계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후변화, 수산자원 고갈 등 수산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 도입과 빅데이터 활용 등 생산, 유통, 가공 등 수산업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의와 의견을 나눴다.
류청로 (사)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은 “올해 부산 수산업계가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유기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올해 수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바다와 해양산업을 밑거름으로 성장해 온 도시며, 수산업은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우리의 정체성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탄소중립 정책을 빠르게 실현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수산자원 고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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