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기술 겨루는 독일 스테이플러컵 갈수록 명성
스테이플러컵에 참가할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숙련된 운전 기술 외에도 반사신경을 겸비해야 한다. 지게차를 몰면서 까다로운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야 하는 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 또한 필요하다. 또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1mm의 오차도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상자를 쌓거나, 혹은 액체가 가득 찬 상자를 흘리지 않고 운반하거나, 좁은 코스를 안전하게 통과해야 한다.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항목은 지게차를 다루는 데 필요한 예술, 기술, 열정 등이다.
바이에른의 아샤펜부르크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07년까지는 독일 지게차 고수들만을 위한 대회였지만, 이듬해 유럽팀 챔피언십 대회가 추가됐고, 지금은 전세계에서 수십 팀이 참가할 만큼 세계적인 행사가 됐다. 심지어 TV 생중계까지 할 정도다. 대회 관계자인 에밀 슈나이더는 “이 대회는 지게차 운전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절대적인 비책”이라며 “독일에서는 이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행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최고의 지게차 운전기사는 고향에서 스타처럼 대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포크리프트액세서리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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